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5일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에 출전 예정이었던 디섐보가 일본으로 출국을 앞둔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을 판정받아 출전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차순위였던 패트릭 리드(미국)가 디섐보를 대체할 예정이며, 26일까지 올림픽 출전을 위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남자 골프 대표 선수들은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 그리고 리드로 확정됐다. 남자 골프 1라운드는 오는 29일 열린다.
리드는 “미국 대표로 도쿄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대된다. 브라이슨이 빨리 쾌차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빈다. 출전이 좌절된 것이 얼마나 속상할 것인지 이해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출전이 좌절된 디섐보는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하다.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이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을 굉장히 명예롭게 생각했다. 도쿄에서 미국 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빈다. 지금부터는 회복하는 데에 집중하려고 한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난 뒤 다시 대회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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