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김주형(19), 이재경(22), 서요섭(25) 등 한국의 영건들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서밋(이하 더 CJ컵)에 출전한다.
이재경(22)은 1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하며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재경은 "혹시 몰라 어제 PCR 검사를 받았다.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미국에 가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더 CJ컵 출전권은 1위 박상현(38), 2위 김주형, 3위 함정우(27)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박상현과 함정우가 더 CJ컵 출전을 고사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차순위로 출전권이 넘어갔으며, 제네시스 포인트 4, 5위인 김한별(25)과 신상훈(23)이 라스베이거스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8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번째 출전권을 획득한 서요섭과 함께 더 CJ컵에 출전한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는 김성현(23)은 한국인 세계 랭킹 상위 3명 중 1명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CJ대한통운 소속의 김민규는 후원사 추천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코리안투어에서 총 7명이 더 CJ컵에 출전한다.
CJ 그룹은 "출전권을 획득한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의 무대를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이들을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항공과 숙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더 CJ컵에는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3), 이경훈(31), 김시우(26·이상 페덱스컵 상위 60위), 그리고 안병훈(31)과 강성훈(34·세계 랭킹 상위 3명)이 출전한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미국) 외에 2017·2019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2018년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도 출전 예정이다.
세계적인 골프 스타 더스틴 존슨(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도 참가를 확정했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