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31)이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신지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호텔 시뷰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로 티 샷이 안정적이었다. 그린 적중률도 72.22%로 준수했으며 퍼팅 수 26개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은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냈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신지은은 후반 2, 3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이어갔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솎아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보기 없는 라운드는 항상 행복하다. 필요할 때 퍼트가 떨어졌고, 스스로 좋은 기회를 줬다. 전반적으로 좋은 라운드다”면서 “전반적으로 지난 5년 보다 훨씬 좋아졌다. 퍼팅, 쇼트게임, 사고방식 등 전반적으로 나아지는 것 같다. 또 올해 괜찮은 라운드가 몇 차례 있었고, 자신감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어 “3일 동안 열리는 대회다. 첫날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부분을 잘한 것 같다. 내일은 바람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36홀이 남았다. 갈 길이 멀다”고 다짐했다.
주수빈(19)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전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효주(28)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27)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 이미향(30)과 김인경(35)이 2언더파 69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니 옴비스트(스웨덴)가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