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 기어코 해낸 시즌 6승…2024년 LPGA ‘독주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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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기어코 해낸 시즌 6승…2024년 LPGA ‘독주 체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5.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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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미국)가 시즌 6승째를 거머쥐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다.

코르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해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6승째. 우승 상금 45만 달러를 받은 코르다는 시즌 상금 294만3708달러를 벌어들이며 상금왕은 물론 올해의 선수 등 개인 타이틀 대부분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LPGA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2013년 박인비 이후 11년 만이며, 1990년 베스 대니엘(7승) 이후 6승 이상을 기록한 미국인은 코르다가 최초다.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는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머쥐었다. 승률이 75%나 된다. 1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월 셰브론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그는 5월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로 쉬어간 뒤 또 우승을 추가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코르다는 전반에서는 주춤하는 듯 했다.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4번홀(파3) 버디를 5번홀(파4) 보기로 지웠다. 7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전반에서는 2타를 잃은 그는 우승 동력을 잃는 듯 했지만, 후반 10번홀(파5)과 13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그 사이 달아나지 못한 그린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코르다에게 우승을 내줬다.

한편, 한국 선수의 우승은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세영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전인지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 양희영과 신지은, 이소미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3~4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최종 합계 이븐파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시즌 12번째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4년에는 개막 후 14번째 대회였던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박인비가 무승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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