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 나선다.
황유민은 11일부터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에서 열릴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이후 해외 무대는 첫 출전이다. 당시 황유민은 롯데챔피언십에서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을 끝내고 8일 곧장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는다.
KLPGA투어 메인 스폰서 대회인 롯데오픈에서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쇼트게임, 특히 퍼팅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퍼팅 이득타수는 -0.72.
황유민은 “이번 주 내내 후반 플레이가 잘 안 됐다. 쇼트 퍼트 미스가 많아서 좀 속상하다”면서 “작년보다는 잘했지만 끝나갈 때쯤 샷도 흔들리고 내가 자신 있는 퍼터도 흔들려서 마무리가 아쉽다”고 전했다.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에 대해서는 “원래 어떤 대회는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려고 했다”면서 “에비앙챔피언십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많이 기대된다. 코스를 아예 몰라서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대회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설렌다”고 말했다.
‘돌격대장’ 황유민은 올 시즌을 마치고 LPGA투어 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다. 에비앙챔피언십이 좋은 모멘텀이 되길 바랐다.
황유민 외에도 LPGA투어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는 이예원과 박지영도 나설 예정이다. LPGA투어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 유해란, 임진희, 김세영, 김아림, 이정은, 안나린, 이미향, 최혜진, 신지은, 성유진, 이소미, 전지원이 출전한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