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에 달렸다”…김주형,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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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에 달렸다”…김주형,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 후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7.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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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김주형이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김주형은 1일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르골프내셔널(파71)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 안병훈과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그는 지난 6월 17일자 세계 랭킹에서 26위를 기록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림픽 첫 출전. 그리고 이번 골프 대표팀 막내이기도 하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기초 군사 훈련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에게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김주형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다. 배팅 업체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에 이어 김주형도 언급했다.

한국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김주형.
한국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김주형.

미국 골프위크는 업체 데이터를 전달하며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15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디오픈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이 코스는 김주형에게 잘 맞을 것이다”고 전했다.

관건은 퍼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위크는 “김주형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많이 공략할 테니 퍼팅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주형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는 굉장히 좋다. 프랑스오픈 때 경험이나 이전 대회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러프가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코스 컨디션은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선수가 메달을 딴 적은 없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나 의미가 큰 것 같다. 양궁에서도 메달을 땄고 우리가 강한 종목이 많다. 우리도 메달을 추가할 수 있으면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골프에 큰 영향력이나 의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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