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춘추전국시대’일까.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역대급’ 타이틀 경쟁에 빠졌다. 시즌 3승을 거두거나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4명이 넘는다. 상황이 이러니, 시즌이 끝을 향해 가는데도 개인 타이틀 행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만큼 잘하는 선수가 많다.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는 4명이나 되고,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 역시 4명이나 된다. 14일 현재 박현경과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이 3승씩 기록 중이다. 10억원을 넘긴 이는 윤이나와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이다.
대상 포인트에는 2위 박현경(487점), 3위 박지영(471점)이 선두 윤이나(506점)에 각각 19점, 35점 차이로 팽팽하게 맞선다. 평균타수 역시 윤이나가 70.0462타로 선두지금 박지영(70.0923)과 박현경(70.2740)이 끝까지 추격 중이다.


지난 2021~22년에는 박민지가, 지난해에는 이예원이 투어를 점령했던 걸 떠올리면 올해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윤이나가 현재까지 전체적인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1승에 그쳐있으며, 3승 이상, 10억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박지영, 박현경 등 2명이나 되기 때문에 누가 독주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제 남은 대회 결과가 중요해졌다. KLPGA투어는 2024시즌 마침표까지 4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17일부터 열리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부터 덕신EPC·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10억원), S-OIL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SK텔레콤·SK쉴더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타이틀 행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4개 대회에서 윤이나나 박지영, 박현경 등 현재 개인 타이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선수가 우승한다면 어느 정도 주인이 가려질 수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
신인왕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다가선 유현조(1980점)와 2위 이동은(1296점)은 684점 차다. 유현조가 920점 차로 격차를 벌리면 신인왕을 확정지을 수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