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명문 잭니클라우스에서 10언더파…“연습 때도 못 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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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명문 잭니클라우스에서 10언더파…“연습 때도 못 쳐봤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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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2)이 명문 코스인 잭니클라우스 코스에서 10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고군택은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이전 코스레코드인 김승혁(35·2017년)의 8언더파 64타를 2타나 앞당긴 고군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샷도 퍼터도 좋았다. 공격적으로 경기한 것이 잘 맞았다. 샷 이글 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군택은 2번홀(파4)과 4번홀(파4), 7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4) 159.4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해 샷 이글을 낚았다.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추가했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2015년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등을 개최한 명문 코스다. 이날은 특유의 바람도 불지 않았고 코스 상태도 최상이었다.

고군택은 "코스 상태가 너무 좋아 생각했던 대로 칠 수 있었다. 공식 대회뿐 아니라 연습 라운드 때도 10언더파를 친 적이 없었다. 오늘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말했다.

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2019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2년 차다. 코리안투어 데뷔 후에는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33위였고 올해는 48위에 머물러 있다. 상금 랭킹으로는 지난해 51위, 올해 5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군택은 "작년부터 컷 통과는 계속했는데 톱 10은 없었다. 컷 통과에만 급급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없었던 것 같다. 컷 통과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경기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왔다. 드라이버와 웨지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샷, 퍼트 모두 좋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믿고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쳐야 할 때는 공격적으로, 돌아가야 할 때는 돌아가는 전략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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