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발가락으로 퍼팅해도 하나는 더 넣었겠어요” 자책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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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발가락으로 퍼팅해도 하나는 더 넣었겠어요” 자책한 까닭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0.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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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퍼팅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박민지는 8일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6위. 임희정(21), 김민선(26)의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런데도 박민지는 100% 만족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는 2라운드 후 "샷이 잘 되다 보니까 매 홀 버디 찬스가 있었다. 근데 많이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박민지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8.89%(16/18), 퍼트 수 30개를 기록했다. 나쁜 퍼팅 기록은 아니지만 워낙 버디 찬스가 많았던 탓에 체감상 퍼팅이 더 되지 않았다고 느낀 것이다.

특히 5번홀(파3)에서 3.4m, 15번홀(파4) 2.6m, 18번홀(파5) 3.5m 버디 기회 등 3.5m 내 버디 퍼트를 놓친 것만 3차례나 됐다.

박민지는 "최근에 퍼팅이 잘 안 됐다. 스트로크를 거침없이 해줘야 하는데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헤드업을 한다든가 리듬이 틀어진다든가 하는 일이 발생한다. 한 번 안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꼭 넣어야 해', '이번에도 안 들어가면 어쩌지' 등 생각이 많아져 더 안 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기에 6승을 할 때는 퍼터가 다 들어갔다"며 "안 될 때도 있는 것 같다. 퍼팅이 잘 될 때의 느낌을 계속 생각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까지 전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박민지 천하'를 만들었던 그는 이후 약 3개월 동안 우승 없이 주춤하다.

박민지는 "2%씩 아쉽다. 전반기에는 샷, 퍼터가 모두 잘 됐는데 하반기에는 샷이 잘 되면 퍼트가 아쉽고 반대로 퍼트가 잘 되면 샷이 아쉽다. 흐름을 타고 '팍팍' 가야 하는데…. 퍼트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할 때는 위기 상황에서 막고 버디 찬스는 잡는 흐름을 잘 탔고 또 우승함으로써 자신감이 붙어서 경기가 잘 풀렸다. 지금은 약간 불안 불안하다. 그때보다 자신감이 낮아져서 자신감을 찾으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선두 그룹과 3타 차로 시즌 7승 발판을 마련한 박민지는 "퍼터 연습을 하고 갈 것이다. '발가락으로 퍼팅해도 하나는 더 넣었겠다' 싶을 정도로 아쉽다"고 말한 뒤 바로 연습 그린으로 향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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