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까지 총출동’ 울컥한 이보미 “자신감 있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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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까지 총출동’ 울컥한 이보미 “자신감 있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5.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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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기)=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아, 갑자기 가족 얘기하니까 울컥하네요….”

13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를 마친 이보미(34)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간만에 가족, 국내 팬과 함께 라운드를 했지만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보미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로 공동 104위를 기록했다. 이븐파로 후반을 잘 막는 듯 했으나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두 홀 모두 짧은 파 퍼트에서 미스를 범했다.

“마지막 보기가 너무 쇼크였다. 가족도 다 와서 잘 하고 싶었는데 그게 많이 속상하다”는 이보미는 “오늘도 샷 감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이븐파라도 쳤으면 좋겠다 했는데 17, 18번홀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져 퍼트를 빼먹은 게 많이 아쉽다. 스윙을 고치고 있으니까 좀 더 자신감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보미는 2020년 9월 팬텀클래식 이후 1년 8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섰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투어에 자주 출전했던 이보미는 2021년부터는 주 무대인 일본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잦은 이동 등 컨디션 저하로 인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시드를 잃었다. JLPGA투어가 내민 입국 제한 보장 제도를 통해 올 시즌 일본에서 5경기를 뛴 후 귀국했다.

국내에 들어와서도 이보미는 쉬지 않았다. 안 되는 점을 고치기 위해 아카데미부터 찾았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일본 코치와도 훈련을 했는데 결과가 잘 안 나왔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조언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지금 코치님을 만나게 됐는데 기술적인 것과 멘털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컨택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다. 이보미는 “아이언 컨택이 정확하지 않으니까 탄도가 낮고 찬스를 못 만들었다. KLPGA투어가 코스 세팅이 길어졌더라. 7번 아이언 밑으로 잡아본 적이 거의 없다. 롱아이언이 잘 돼야 할 것 같다”고 곱씹었다.

이보미를 응원하는 남편 이완.
이보미를 응원하는 남편 이완.

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를 위해 가족과 지인이 총출동했다. 특히 남편인 배우 이완도 18홀을 함께 했고, 홀을 이동하는 중간 담소를 나누며 이보미를 응원했다.

이보미는 “아침에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갤러리도 많고, 국내 팬을 만나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큰 힘이 돼서 한 타라도 더 줄이려고 열심히 했다”면서 “가족 덕분에 내가 여기 있는 것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이를 악 물었다.

이어 “스윙 교정 중이라 아직은 거리감이 들쑥날쑥하고 클럽 선택에도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계속 연습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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