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2번, 그리고…이정환 “세 번째 기회, 하늘이 돕지 않을까”
  • 정기구독
준우승 2번, 그리고…이정환 “세 번째 기회, 하늘이 돕지 않을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10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환(32)이 시즌 첫 승이자, 코리안투어 3승째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10일 경상남도 양산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66회 KPGA선수권대회with A-ONECC(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정환은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승이자, KPGA 통산 3승째를 달성할 준비를 마쳤다.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다.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골든V1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018년 골프존DYB교육투어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머쥐었다. 이후 우승은 없었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기세가 좋았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은 11위로 마쳤고, DP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가 공동 주관했던 코리아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GS칼텍스매경오픈과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을 향해 달렸다. 이번에 또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KPGA선수권대회는 총상금도 15억원(우승 상금 3억원)에, 우승 시드 5년,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정환은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샷에서 큰 실수도 나오지 않았다. 퍼트는 들어가줘야 할 때 들어갔다. 찬스를 잘 살린 것 같다. 바람이 강하게 불긴 했는데 이겨낼 만한 정도였다”고 전했다.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준우승을 한 2개 대회 모두 내가 못한 것보다 우승한 선수들이 정말 잘 했다. 우승 찬스를 맞이했다는 것만해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우승을 못 하고 있다는 조바심은 없다. 하지만 솔직히 이번 대회서는 욕심이 좀 난다”고 웃었다.

이어 “개막 전 태국으로 1달 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그러다 보니 성과도 좋다. 덕분에 장점이었던 아이언샷도 정말 잘 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스윙 코치를 바꿨다.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이재혁 프로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들어가 레슨을 받고 있는데 효과도 크다”고 공을 돌렸다.

이정환은 “1타 차라도 앞서 있는 게 편하다. 우승을 두 번 해봤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크게 긴장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기회가 오면 잘 잡도록 노력할 것이고 아까 말했듯이 내 경기에만 집중하면서 18개 홀을 플레이할 것이다. 세 번째 기회인 만큼 하늘이 도와주지 않을까”하고 바랐다.

양지호와 최승빈, 박준홍, 김태호가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를 형성한 가운데 이태희와 이태훈, 이원준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민규와 황중곤, 정한밀, 이승택, 김성용, 김민수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사진=K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