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감 잡은 최혜진, LPGA 첫 승 목표 “자신 있고 과감하게”
  • 정기구독
한국서 감 잡은 최혜진, LPGA 첫 승 목표 “자신 있고 과감하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14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혜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을 정조준한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LPGA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에 출전한다.

5월 말 귀국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개 대회를 소화하고 간 최혜진은 한 주 휴식 후 LPGA투어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모처럼 나선 국내에서 좋은 기운을 이끌어냈다. E1채리티오픈에서는 공동 7위를 마크하더니, 롯데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라 약 2년 7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11승째를 완성했다.

2020년 11월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LPGA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27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우승이 없었음에도 상금 순위 6위, CME글로브 포인트 5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LPGA투어 2년 차를 맞이한 최혜진은 올해 꼭 우승하겠다는 다짐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오랜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려 우승 감각을 찾아 기세도 좋다.

최혜진은 “한국에서 2주 동안 경기하고 한 달 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더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경기하면서 최근 샷할 때 느꼈던 불안감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왔다. 한국에서 잘됐던 느낌을 살려보려고 하면 미국에서도 잘 통할 것 같다. 내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자신있고 과감하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어클래식 후에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도 줄줄이 열린다. 최혜진은 “미국에 들어와서 연습 라운드도 하고, 메이저 코스가 쉽지 않다보니 어프로치나 쇼트 게임에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메이저 대회에서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이어클래식에는 최혜진 외에도 김효주(28)와 박성현(30), 안나린(27), 유해란(23) 등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KL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