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이재경, 한국오픈도 접수하나…“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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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킹’ 이재경, 한국오픈도 접수하나…“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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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치킹’에 오른 이재경(24)이 제65회 코오롱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정상을 노린다.

이재경은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단독 선두인 한승수(미국)와 3타 차인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이재경은 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21년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약 2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어프로치 입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이재경이 올해 전반기부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그는 매경오픈 포함 4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13회 데상트코리아매치플레이에서 주최사 추천 선수로 출전해 조별리그 포함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매치킹’이 된 이재경은 우승 후에도 경기 감각을 꾸준히 이어갔다. KPGA선수권대회에서 공동 14위,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한 그는 한국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재경은 “우정힐스 대회 코스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1라운드부터 ‘하루에 1~2타씩만 줄여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면서 “러프에 들어가도 플라이어를 생각하면서 했다. 러프에 들어갔을 때 핀을 보고 치고 싶다는 욕심도 났지만, 최대한 그린 중앙에 보낸다는 생각으로 해서 잘 세이브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연히 우승하고 싶지만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나 상금을 생각하면 절대 우승을 못할 것 같다. 코스 매니지먼트에 신경 쓰고, 워낙 코스가 어려우니 감정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심리적인 부분이 제일 크다. 보기가 나와도 스스로 컨트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다른 선수들 신경 쓸 이유가 없다. 이 대회는 코스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인내하고 코스에서 목표한 것만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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