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US여자오픈 준우승…김효주·유해란 톱10·박민지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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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US여자오픈 준우승…김효주·유해란 톱10·박민지 13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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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4년 만에 나선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코퍼즈(미국)와는 3타 차 준우승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지애는 올해 훨훨 나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어스몬다민컵에서도 우승을 추가했다.

일본에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음에도 신지애는 베테랑다운 노련한 플레이로 이들과 경쟁 중이다.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6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기도 했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 솎아낸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역전 우승을 노리던 김효주(28)는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22)은 이븐파로 마무리하며 단독 8위의 성적을 거뒀다.

국내파 박민지(25)는 이날 한 타를 더 줄여내며 최종 합계 4오버파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30)도 공동 13위로 마쳤고, 최혜진(24)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2년 차 코퍼즈가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거뒀다. 코퍼즈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 들었고, 컷 탈락은 두 번 당했다. 4월 셰브론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강세를 보였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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