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혜성처럼 등장한 태국 루키…한국은 또 아쉬움만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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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혜성처럼 등장한 태국 루키…한국은 또 아쉬움만 삼켰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9.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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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예선을 뚫은 19세 태국 루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차네띠 완나샌(태국)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완나샌은 2위 린시유(중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9세 완나샌은 태국 치앙마이 출신으로 이번 대회 월요 예선을 뚫고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기분 좋게 출발한 완나샌은 2~3라운드에서도 각각 6언더파, 7언더파를 기록하더니 최종 라운드에서는 ‘노 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완나샌은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L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5월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 이어 8월 ISPS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까지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올해 LPGA투어 활약은 미비했으나, 완나샌은 전부터 두각을 발휘하던 유망주였다. 2021년과 2022년에 혼다LPGA타일랜드 예선을 통과했고, 2022년에는 5개 대회를 개최했던 타일랜드믹스드시리즈에서 3승을 올렸다. 이 대회는 2021년에 사돔 깨우깐짜나가 우승하고 아타야 티띠꾼이 준우승을 하는 등 실력파 태국 선수들이 경쟁하던 곳이다.

최근 LPGA투어에서는 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2021~22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패티 타와타나낏, 티띠꾼부터 올해는 파자리 아난나루칸이 뱅크오브호프 LPGA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나타끄리타 웡타위랍, 자라비 분찬트 등 신예도 등장했고, 5월에 열린 국가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든 장효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든 장효준.

태국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또 아쉬움을 삼켰다. 고진영(28)은 불참했지만, 김효주(28)나 전인지(29), 김세영(30), 안나린(27), 최혜진(24) 등이 출전했는데 톱10에 든 건 장효준(20)이 유일하다.

장효준은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열었지만,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어 이미향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8위, 김효주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1위, 이정은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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