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5)이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0위권에 속했다.

최혜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인 천페이윤(대만)과 9타 차로 다소 타수 차가 난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최혜진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에 비해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다.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퍼팅 수 26개를 기록했는데, 2라운드에서는 31개에 달했다.

전반에서는 버디 없이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흐름을 바꾸지 못한 최혜진은 후반 1~2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7번홀(파4) 보기로 타수 줄이기에 실패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0위권 내에 한국 선수는 최혜진이 유일하다. 이미향과 이정은, 신지은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유해란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47위까지 떨어졌다.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한 천페이윤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다.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