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레슨] PGA투어 단거리 퍼팅 최고수가 말하는 3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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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레슨] PGA투어 단거리 퍼팅 최고수가 말하는 3가지 팁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10.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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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1.5~3m 길이의 퍼팅 성적보다 더 중요한 건 사실 거의 없다. 라운드 도중 1.8m 이내로 볼을 붙이는 아이언 샷을 몇 번 쳤다고 해도 이것은 스코어에 전혀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라운드 도중 1.8m 거리의 짧은 퍼트를 추가로 몇 번 더 성공시키기 그 결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간단히 말해 3m 안쪽에서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가는 핸디캡이 얼마나 낮은가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내가 이번 주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 경기장에서 데니 매카시에게 물어본 내용이다. 매카시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34위에 올라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퍼팅 실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시즌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부문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m 이내의 퍼팅에서 투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카시는 짧은 거리의 퍼팅 실력이 뛰어난 것은 궁극적으로 뛰어난 스피드 컨트롤로 귀결된다고 말한다. 긴 퍼트에서 스피드 컨트롤이 좋다면 완벽하지 못한 그린 리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반면, 짧은 퍼트에서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올바른 라인에 올바른 스피드를 결합시키는 것이다. 짧은 퍼트를 일관성 있게 성공시키려면 이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하다. 다음은 두 가지 모두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그의 조언이다.

1. 한 가지 스피드에 갇히지 말 것
퍼트를 하기에 완벽한 스피드는 얼마일까? 몇몇 선수는 볼을 천천히 굴려서 홀에 집어넣는 편을 선호한다고 말할 것이다. 어떤 선수들은 확실한 속도로 강하게 굴리는 편을 선호한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매카시는 자신의 경우 최선의 스피드는 퍼트 자체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나는 특별한 공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나는 주니어 때부터 스피드 문제로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프로 골퍼로서 나는 내 결정을 연마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나의 플레이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그렇게 할수록 내 퍼팅은 더 좋아졌습니다.”

그 과정의 일부는 퍼트 자체로부터 거꾸로 거슬러 가며 작업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귀띔한다. 그의 앞에 있는 특정한 퍼트를 치는 이상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만일 내리막 퍼팅이나 미끄러운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면 나는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2m 이상 지나치는 위험은 감수하지 않을 겁니다. 나는 얼마나 강하게 퍼트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퍼트에 임하지 않습니다. 경사가 스피드를 결정하도록 놔둘 겁니다.”

때때로 그는 강하게 굴리는 편을 선택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더 부드럽게 볼을 굴린다. 모든 것은 스피드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는 경사의 기울기로 귀결된다.

2. 경사면이 스피드를 결정하게 할 것
경사면이 스피드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스피드 컨트롤과 관련해 매카시가 플레이하는 과정의 핵심 요소다. 매카시는 일단 브레이크에 대한 평가를 끝내고 나면 겨냥할 목표를 선정한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 그 지점에 볼을 조준한 뒤 스스로 자문한다. ‘이것이 편하게 느껴지는가?’ 바로 이 시점이 그가 정신적으로 조준점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때다.

“내가 목표 지점을 정했는데 그곳이 낮다고 느껴지면 그 지점을 통과시키기 위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볼을 쳐야 할 것임을 의미하는 겁니다. 만일 경사면 위쪽을 골랐다면 나는 볼이 이 지점을 통과하도록 만들기 위해 아주 부드럽게 쳐야 할 테죠. 나는 기본적으로 딱 맞는다는 느낌을 주는 지점을 찾는 겁니다.”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위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는 그날그날 달라질 수 있다. 어떤 날은 더 낮은 지점을 선택할 것이다. 특정한 퍼트의 경우 그는 더 높은 지점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일단 가장 편한 느낌을 주는 위치를 찾는다면 그는 적절한 스피드를 찾은 것이다. 그러면 단 한 가지 할 일만 남는다.

3. 실패한 퍼트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말 것
어느 시점이 되면 모든 고려사항과 계획을 마치게 된다. 그러면 이제 이를 행동으로 옮길 때다. 이를 위해 매카시는 간단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퍼트가 짧아지거나 홀을 지나 굴러가게 될 경우의 결과는 절대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퍼트를 하기 위해 섰을 때, 나는 온전히 퍼트 자체에만 집중합니다. 나는 내가 하는 행동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내게 퍼팅을 성공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줍니다.” 


사진_ 게티이미지(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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