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승왕’ 임진희(25)에 이어 박보겸(25)까지 첫 승을 장식하는 등 창단 2년 차 안강건설이 ‘대박 해’를 맞았다.
안강건설은 2022년 3월 여자 골프단을 창단한 지 2년 만에 5승을 합작하며 여자 골프단 가운데 KB금융그룹(이예원 3승+방신실 2승)과 나란히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가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을 차지한 덕분이다. 이 우승으로 임진희는 다승왕에 올랐다.

두 번째 시즌인 안강건설은 점점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시즌에 임진희와 전예성(22), 이채은(24)을 앞세워 우승 1회 포함 톱10에 19차례 진입했다.
올해도 안강건설의 분위기는 좋았다. 구단에 첫 승을 안겼던 임진희의 활약도눈부셨지만, 새로 합류한 박보겸이 첫 승을 거머쥐었다. 구단 선수들은 합쳐서 톱10에 23번이나 들었다.
특히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올해 드림투어에 뛰었던 김세은(25)과 재계약을 맺으며 힘을 실어줬다. 이에 힘입어 김세은은 올해 드림투어에서 상금 순위 4위에 올라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안강건설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안강We로’였다. 모든 구성원과 선수가 힘을 모아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안강건설의 세 번째 시즌에도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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