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챔피언십 열기, 때 이른 눈과 추위 모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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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챔피언십 열기, 때 이른 눈과 추위 모두 녹였다
  • 성승환 기자
  • 승인 2023.11.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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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홀 스탠드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 (사진_대회조직위)

KLPGA투어 스페셜 이벤트 위믹스챔피언십 2023이 때 이른 눈과 추위마저 녹이는 열기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18일부터 양일간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왕중완전 성격의 이벤트다.

이예원, 임진희, 박현경, 박지영, 방신실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한 만큼 대회 개막 전부터 부산-영남 지역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중 때이른 강추위가 변수로 등장했다. 부산 기장군에는 17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때 이른 강추위가 엄습해 선수들과 관계자를 괴롭혔다.

심지어 대회 첫 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앞둔 18일 이른 오전에는 진눈깨비가 내렸다. 때문에 코스 재정비가 필요해 첫 조 박민지-최예림의 티오프 시간이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선수들의 플레이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대회 흥행에도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스페셜 이벤트인 만큼 대회장 문이 열리자마자 갤러리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부산시 동래구에 거주한다는 한 갤러리는 "부산에서 눈 구경하기가 참 힘든데, 하필 아침에 진눈깨비가 내려 깜짝 놀랐다"며 "날씨도 생각보다 너무 추웠지만 좋아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관람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름 갤러리에 화답이라도 하듯, 선수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시즌 동안 뽐내 왔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19일에는 기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의 때 이른 추위를 이겨낼 마지막 챔피언은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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