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최강자’ 야마시타 미유가 “신지애” 언급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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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최강자’ 야마시타 미유가 “신지애” 언급한 이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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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26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JLPGA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우승하며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거머쥐었다.

2년 연속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석권했다. 2001년생 야마시타는 프로필상 키가 150cm일 정도로 작은 편이다. 그러나 샷의 정확도가 좋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최저타수상도 차지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5승을 챙길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시즌 최종전인 리코컵에서 우승한 것은 물론 5월에 열리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올해도 야마시타는 5승을 챙길 정도로 기량이 뛰어났지만, 개인 타이틀 경쟁은 치열했다. 신지애(35) 때문이다. 신지애가 2승을 포함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야마시타를 위협했다.

J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도 최종전에서나 결정됐다. 야마시타 입장에서는 5승이나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대상과 상금왕을 놓칠 뻔한 셈이다. 

리코컵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J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2년째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
리코컵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J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2년째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

결국 리코컵에서 야마시타가 우승하며 개인 타이틀을 다 챙기긴 했지만, 신지애가 최종 라운드까지 추격하며 야마시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신지애는 최종 라운드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하며 지치지 않는 추격의 불꽃을 살리기도 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에는 최종전을 하기 전에 대상이 결정됐다. 올해는 접전이었고, 신지애 선수가 해외 대회(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메르세데스 랭킹 2위였다. 기술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런 선수와 긴장감 속에 싸울 수 있었던 것은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올해 전반기에 4승을 기록했지만, 메이저 대회에 다녀오면서 나다운 플레이를 잃었다. 자신 있게 하지 못했다”면서 “작년보다 부담감이 컸다. 오랜만에 우승 경쟁을 하기도 했고 이틀 동안 신지애 선수와 경쟁했다. 덕분에 더 나다운 플레이를 찾을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2년 연속 대상, 상금왕을 차지한 2001년생 야마시타도 대단하지만, 한참 어린 후배를 아직도 위협할 수 있는 베테랑 신지애도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이다. 

JLPGA투어 시즌을 마친 신지애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ISPS한다호주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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