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시절에만 15승을 거둔 송민혁(20)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송민혁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빼어난 유망주였다. 아마추어 때 대회에서 우승한 횟수만 15차례. 2022년 5월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준우승,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22년 김민규 등 선배의 캐디로 대회에 나서며 경험을 쌓기도 했다. 키 174cm, 체중 68kg 신체 조건을 가진 송민혁은 퍼트가 장점이다. 장점과 경험을 모두 살려 KPGA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송민혁은 “데뷔 첫 시즌인 만큼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 현재 체력 향상에 필요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시즌을 길게 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최경주 선수와 동반 플레이를 하고 난 후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올해 신인상과 더불어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며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롤모델인 최경주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송민혁에 이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수석 통과 역사를 썼던 이동환(36)과 국가대표 출신 김승민(24), 김백준(23), 김용태(25)에도 주목해볼 만하다. 올해 코리안투어에는 신인 12명이 입성한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