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스코어카드 오기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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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스코어카드 오기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실격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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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실격을 당했다.

스피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실격됐다. 

사유는 잘못된 스코어카드에 사인해서다.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적어낸 그는 4번홀(파3)에서 파를 기록했다고 썼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리더보드에는 실시간으로 기록됐지만, 그는 스코어카드에 잘못 기입했고 결국 실격 처리됐다. 만약 오기하지 않았다면,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을 것이다.

PGA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스피스는 2022년 RBC헤리티지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세계 랭킹 1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만 해도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3위, WM피닉스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대회를 완주하지 못했다. 우즈는 이날 독감 증세로 기권했다. 한때 구급차까지 와서 우즈의 상태를 살폈다. 

우즈가 대회를 앞두고 연습할 때 허리 경련을 느꼈던 터라 관계자들은 허리 부상 때문이라고 추측했지만, 독감 증세가 심했고 클럽하우스에서 정맥 주사를 맞은 뒤 귀가했다.

한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제이슨 데이(호주)와 루크 리스트(미국), 맥켄지 휴즈(캐나다)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지만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주형(22)이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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