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만드는 새로운 골프 리그 TGL이 내년에 열린다.
TGL은 26일(한국시간) “내년 2025년 1월 8일에 개막전이 예정됐다. 그리고 15일, 22일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되며 1월에는 세 경기가 예정됐다”고 소개했다. 전체 일정은 올해 말에 발표한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힘을 합쳐 만든 새로운 골프 리그이자 스크린골프 리그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원래 계획은 올해 1월에 여는 것이었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소피센터 일부가 무너졌다. 지붕이 내려앉는 등 빠른 시일 내에 고치기 어려울 정도였다.
결국 TGL은 개막을 1년 미뤘다. 그 사이 처음 합류했던 존 람(스페인)이 LIV골프로 이적하고 우즈가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복귀했지만 감기몸살로 기권하는 등 많은 일이 벌어졌다.
1년을 기다린 만큼 화려하다. 골프위크는 “TGL 경기는 1월 중 스포츠 황금 시간대라고 불리는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전날, 그리고 다음 날 열린다. 또 ESPN에서 중계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맥컬리 TMRW스포츠 CEO는 “1월은 황금 시간대 스포츠를 찾는 팬에게 엄청난 시기다. TGL은 PGA투어 시즌 시작을 보완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소피센터는 약 1600명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 가운데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중이 경기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더욱 생동감 있는 골프 경기를 위해 실제 그린을 조성하고 퍼팅은 이 곳에서 하는 등 일반적인 스크린 골프와 차별화를 뒀다.
아직 6개 팀이 다 완성되지 않은 가운데 김주형도 지난해 TGL에 합류했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합류한 김주형이 TGL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