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주변에서 더 생각…최종 목표 아냐”
  • 정기구독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주변에서 더 생각…최종 목표 아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28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승만 더하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할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필요한 27점 가운데 1점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우승하면 1점을 채울 수 있다.

그는 2022년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챙기며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을 때부터 명예의 전당에 가까이 섰다. 2022년에만 5점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3년에는 우승하지 못했다. 2022년 같은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CME포인트 70위 안에 들지 못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 타이틀 방어를 하지도 못했다.

그러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합동으로 진행한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에 제이슨 데이(호주)와 우승하면서 다시 물꼬를 텄다. 이후 2024년 개막전인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그는 올해 4경기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5에만 3번을 들었다.

지금 이 기세를 유지하면 ‘천재 소녀’ 리디아 고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건 시간 문제다. 리디아 고는 “정작 나보다 주변 사람들이 명예의 전당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명예의 전당에 드는 것은 내 목표가 아니었다. 그 사람들과 내가 어깨를 나란히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도 2022년을 보내고 나서 명예의 전당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리디아 고는 “그때 처음으로 ‘나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작년에는 내가 원하는 만큼 잘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딱 1승만 남았다. 리디아 고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골프를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나 나는 계속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걸 목표로 삼기 보다는 대회를 뛰는 동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우승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명예의 전당이 아니다. 선수 생활을 하는 이상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