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고군택, 와이어 투 와이어 도전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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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고군택, 와이어 투 와이어 도전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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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다승왕을 차지했던 고군택이 이번에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20일 경상북도 예천군 한맥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박은신과는 1타 차. 만약 이번 대회에서 고군택이 우승한다면 그는 처음으로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경기력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했다. 평균 퍼팅 수는 1.93개.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던 고군택은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으나 고군택은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고군택은 “비도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고생했고 경기 초반 퍼트 거리감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1~2라운드에는 그린이 딱딱했는데 오늘은 날씨 때문인지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줬다. 이런 것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17~18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쳐 기쁘다”고 전했다.

우승하면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고군택은 “따라잡는 게 더 편한 것 같다”면서도 “4일간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이뤄내는 게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대단한 것 같다. 타수 차는 크지 않지만 1타 차도 유리한 조건이라 생각한다. 상위권 선수들 중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선수가 분명히 있을 텐데 의식하지 않겠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해 보인다. 현재까지 결과를 모두 잊고 한 타씩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박은신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 박성준과 이정환이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 장유빈과 김연섭이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비오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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