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홍진주(41)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3차전’에서 홍진주는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의 성적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채며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오른 홍진주는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내 무려 10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만 보기 1개 포함 10언더파를 몰아친 홍진주는 약 6년 만에 KLPGA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종전 최소타 기록은 2018년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오픈 5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나온 유재희(50)의 9언더파였다.

이와 함께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홍진주는 2006년 김형임(60) 이후 챔피언스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홍진주는 “목표였던 3승이 이렇게 빨리 나올지 정말 몰랐다”며 “오늘 기록한 18홀 10언더파는 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인데,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타 기록까지 경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더욱 행복하고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790만원을 누적한 홍진주는 상금 순위 2위 최혜정(40)과의 격차를 약 1,361만원까지 벌리며 상금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성승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