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미국)의 골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즈는 오는 18일부터 스코틀랜드 로열트룬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7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5번째 출전. 첫 출전 대회였던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는 독감 증세로 기권했고, 마스터스에서는 60위를 기록했다. PGA챔피언십과 US오픈에도 나섰는데 모두 컷 탈락했다.
이 코스에서 디오픈이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총 두 차례 로열트룬에서 디오픈을 경험했다. 1997년에는 공동 24위를, 2004년에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현재 48세인 우즈는 내년에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 뛸 자격이 생긴다. 교통사고 이후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컷 통과에 급급하다. 그러나 여전히 메이저 대회와 우승을 바라본다.


우즈는 디오픈을 앞두고 “훈련이 훨씬 더 좋아졌고 결과도 좋다. 몸 상태가 좋아졌고 공을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년 내내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디오픈 기자회견에서 우즈에게 “왜 고통을 감내하며 경기에 계속 출전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여기에 그는 “경기를 뛸 수 있고,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한 계속할 것이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 자격이 생기더라도 다른 선수의 자리를 뺏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그래도 내가 어떻게든 포함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쇼트게임을 더 강화하고 싶다. 플로리다 버뮤다 잔디는 이렇게 단단하지 않다”면서 “나이가 들면 공이 덜 날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바람과 궤적을 활용하면 100야드를 더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나이 든 선수들이 챔피언에 많이 오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진=디오픈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