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무승’ 존 람, 이번에는…? LIV골프 영국 1R 단독 선두
  • 정기구독
‘이적 후 무승’ 존 람, 이번에는…? LIV골프 영국 1R 단독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7.27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 람. 사진=LIV골프 제공.
존 람. 사진=LIV골프 제공.

‘6억 달러의 사나이’ 존 람(스페인)이 LIV골프 첫 승을 노린다.

람은 27일(한국시간) 영국 JCB골프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영국(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앤디 오글트리(미국)와 2타 차.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기록하고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다퉜던 람은 올해 LIV골프로 이적했다. 그는 계약금으로만 6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하게 무대를 옮긴 람은 올해 LIV골프에서 치른 10개 대회 중 한 대회를 제외(부상으로 기권)하고는 모두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우승이 없다. 시즌 초반부터 우승 기회는 있었으나,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지난 6월에는 휴스턴 대회에서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다리를 크게 절뚝이던 그는 왼발 부상을 호소했고, 이후 US오픈에서도 왼쪽 발 때문에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2번홀(파4)에서 출발한 람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한 그는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더니, 15~1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끝냈다.

티럴 해튼과 존 람. 사진=LIV골프 제공.
티럴 해튼과 존 람. 사진=LIV골프 제공.

람의 활약에 더불어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리전 써틴이 12언더파로 단체전에서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람은 “좋은 것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 하루종일 정말 좋은 골프를 했다. 이런 날은 거의 힘들지 않다”면서 “모든 게 내 뜻대로 됐고, 좋은 샷과 퍼트를 했으며 그 기세가 하루종일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코스는 날씨가 변수다”면서 “여기 있는 선수들은 충분히 실력이 있다. 우승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우승도 확실히 내게는 도전이다”고 정상을 노렸다.

애브라함 앤서(스페인)가 6언더파 65타로 오글트리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해튼과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LIV골프 영국의 2라운드는 27일 오후 10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