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에너지 이어서” 고진영, 골프의 성지로…韓 15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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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에너지 이어서” 고진영, 골프의 성지로…韓 15명 출격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8.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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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주 던도널드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위민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그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톱10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5번째 톱10 기록.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을 시작으로 JM이글LA챔피언십,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다우챔피언십에서 톱10을 기록했다. 최고 성적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준우승이다.

고진영이 리디아 고 다음으로 LPGA투어 명예의 전당을 노린다.

고진영은 “탄탄한 플레이를 했다. 더 잘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톱10에 들어 행복하다”면서 “다음 주(메이저 대회)는 정말 길 것이다. 그 전에 좋은 에너지를 얻었으니 다음 주에도 그 에너지를 사용하겠다. 목표는 없고 즐겼으면 좋곘다”고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그는 톱10을 기록 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오픈에 출격한다. 지난해 AIG위민스오픈에서 공동 30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고진영에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는 안나린과 최혜진, 임진희, 강혜지, 김아림, 김효주, 김인경, 김세영, 이미향, 이소미, 유해란, 신지은, 신지애, 양희영 등 15명이 출격한다.

이번 AIG위민스오픈은 ‘골프의 성지’라고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2006년까지 여성은 코스에 들어서지 못했던 곳에 여자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이 코스에서 2007, 2013년 이후 약 11년 만에 AIG여자오픈이 펼쳐진다. 최근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는 지난 2022년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이었다. 

▲ 디오픈이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17번홀 벙커 모습.
▲ 디오픈이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17번홀 벙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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