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메이저 퀸’ 이효송 “프로 데뷔전, 제 점수는 60~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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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메이저 퀸’ 이효송 “프로 데뷔전, 제 점수는 60~70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8.22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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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송이 22일 2024 한화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효송.

[춘천(강원)=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아마추어로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이 프로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효송은 22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날은 이효송에게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 나선 대회. 그는 지난 5월 열린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며 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JLPGA투어 입회 조건은 만 18세 이후. 이효송은 만 15세로 조건에 충족하지 않았으나,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만큼 특별 승인을 받았다. 

프로가 된 이효송은 국내 무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코리아’가 아닌 메인 스폰서 하나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유니폼도 바뀌었다. 

프로 데뷔의 부담 때문일까. 1번홀(파5) 티 샷이 우측으로 밀리며 보기를 범했다. 4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며 2오버파로 주춤하는 듯 했다.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효송.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효송.
18번홀을 마치고 캐디와 좋아하는 이효송.
18번홀을 마치고 캐디와 좋아하는 이효송.

그러나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 이효송답게,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으나, 후반 15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언더파로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효송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기회가 왔을 때 퍼티을 몇 개 놓친 게 아쉬웠다. 라운드 직전까지는 괜찮았는데 막상 티잉 구역에 올라가니 떨렸다. 치는 순간 몸이 들리는 게 느껴졌다. 그래도 2번홀부터 긴장이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 데뷔전에는 “60~7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국가대표로 있을 때는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자부심으로 플레이했는데, 지금은 프로니까 후원사에 감사하면서 내 후원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이효송은 일본으로 넘어가 JLPGA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방을 구하지 않고 호텔 생활을 할 예정.

이효송은 “아마추어 때도 해외 대회를 많이 다녔고 호텔 생활을 자주 했다 보니 적응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살롱파스컵에서 시드를 확보했는데 투어에 안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프로 전향을 결정했다. 올해는 적응한다 생각하고,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해서 프로 첫 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는 집중력이 강한 선수다”며 “어릴 때부터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올해부터는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보겠다. 이번 대회에서는 되도록 보기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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