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톱5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파인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위로 마쳤다. 그러나 페덱스컵 순위 32위로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 페덱스컵 순위는 44위였다.
전반 플레이가 아쉬웠다. 1번홀(파5)부터 보기를 범한 그는 2번홀(파4)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했지만, 4번홀(3)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갈 길이 바쁜 와중에 전반에서 1타를 잃었다.
후반에선 11번홀(파3)에 이어 16번홀(파3),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순위를 더 위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시우는 올해 PGA투어에서 2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우승은 없지만, 컷 탈락한 대회가 2개 밖에 없을 만큼 꾸준하게 시즌을 치렀다. 또 올해는 아내 오지현 사이에서 아들을 얻어 아빠가 되기도 했다.
그는 “최선을 다했다”면서 “전반 6개 홀에서 보기를 3개를 기록하며 시작이 좋지 못했다. 페어웨이를 놓친 게 이 골프장에서는 영향이 큰 것 같다”고 곱씹었다.
이어 “후반에서는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이긴 했고, 리더보드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올 시즌 중 좋은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올 시즌 내내 꾸준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기쁘다. 투어챔피언십이 안타깝게 무산돼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한편,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1위, 안병훈은 16위에 올라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