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m 클러치 퍼트’ 슈퍼루키 탄생! 유현조, 데뷔 첫 승…11년 만에 나온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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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 클러치 퍼트’ 슈퍼루키 탄생! 유현조, 데뷔 첫 승…11년 만에 나온 진기록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9.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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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가 프로 데뷔 첫 승을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차지했다.

루키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블랙스톤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KLPGA투어에 뛰어든 루키인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임희정 이후 처음이다. ‘첫 승’으로 범위를 좁히면 2013년 기아자동차 제27회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 이후 11년 만이다. 2019년 당시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또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대회 전까지 신인상 포인트 2위 이동은과 523점 차였던 유현조는 310점을 획득하며 748점 차로 달아나며 신인왕 선두를 굳건히 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성유진이나 배소현, 윤이나 등 우승 경험이 있고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들과 타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쉽지 않은 경쟁이었다.

유현조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쟁에 긴장한 듯 전반 5~6번홀에서 샷이 살짝 흔들리며 연속 보기를 범했다.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만 유현조는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0~11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그는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 사이 배소현과 윤이나가 흔들리면서 우승 경쟁은 유현조와 성유진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유현조는 17번홀(파4)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7번홀에서 세컨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긴 했으나, 2단 그린에 꽂혀있는 홀까지 약 18m를 남겼다. 어려운 버디 퍼트를 앞둔 유현조는 침착하게 퍼트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걸 본 유현조는 검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성유진과 2타 차로 격차를 벌린 클러치 퍼트였다.

마지막 홀(파5)에서 성유진의 티 샷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으며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렸다. 유현조는 안전하게 스리 온 공략으로 나섰고,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유진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품에 안았고, 윤이나가 10언더파 278타로 3위를 기록했다. 김수지와 배소현, 김재희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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