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가 태풍 때문에 취소됐다.
LPGA투어는 2일 “일본 시가의 세타골프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 3라운드를 태풍으로 인해 취소한다”면서 “대회는 54홀 규모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무대인 토토재팬클래식은 지난 1일 2라운드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를 도저히 진행할 상황이 안 된다고 판단, 대회 규모를 축소했다.
현재 와키모토 하나(일본)가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노예림(미국)이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이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마리나 알렉스(미국)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하나와는 4타 차.
8월 FM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이후 두 달 가량 휴식을 취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챔피언십에서 이븐파로 67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도전한다.
유해란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 김효주와 이미향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1위에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자리했다. 신지애는 2008년과 2010년, 2020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나면 LPGA투어는 올해 3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주 하와이에서 롯데챔피언십이 막을 올리며 15일부터는 플로리다에서 안니카드라이븐바이게인브리지앳펠리컨, 그리고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으로 긴 여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