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홍콩오픈 챔피언 등극…“어제 59타 기록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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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홍콩오픈 챔피언 등극…“어제 59타 기록한 덕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11.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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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미국)가 링크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드는 24일 홍콩의 홍콩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홍콩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리드는 2위 벤 캠벨(뉴질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에서 거둔 첫 승. 개인적으로는 2021년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다.

리드는 3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3타 차이였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만 이어간다면 우승할 가능성이 높았다.

LIV골프로 둥지를 옮긴 이후 우승 경험이 없었던 리드는 이날 전반 3번홀(파5)부터 6번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2~13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은 리드는 15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을 확정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리드는 “내가 잘 알고 좋아하는 골프 코스에 오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면서 “샷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이곳을 좋아한다. 어제 59타를 친 게 도움이 됐다. 하지만 오늘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3타 차 선두였지만, 59타를 잊고 나가서 타수 차이를 더 늘리려고 했다. 목표는 초반에 버디 몇 개를 빨리 잡고 선두를 지킨 뒤에 후반에는 페어웨이와 그린 중앙만 공략하는 것이었다. 13번홀에서 버디를 해내고 나니 지루해져서 실수가 두 개가 나왔지만 마지막 실수는 절대 범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영수와 왕정훈이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군택이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8위, 이정환은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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