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우정’ 김주형, 혼성대회 준우승 “티띠꾼 아니면 출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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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우정’ 김주형, 혼성대회 준우승 “티띠꾼 아니면 출전 안 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12.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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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지노 티띠꾼(태국)과 손을 잡고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그랜트손튼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티띠꾼과 한 조를 이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김주형과 티띠꾼은 1타 차이로 단독 2위로 마무리, 준우승에 만족했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부터 티띠꾼과 친하게 지냈던 김주형은 “멋진 한 주 였다. 물론 2위는 아쉽지만, 단독 2위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한 것만으로도 옛날 좋은 기억이 많이 떠올랐고 이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특별했다. 나중에 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회는 다른 누구와도 플레이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아시아에서 함께 자라고 용기를 내 큰 투어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사람은 나와 티띠꾼 뿐이다”면서 “정말 멋진 일이고, 앞으로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티띠꾼과 함께 하고 싶지만, 티띠꾼을 제외한 다른 선수와는 절대 함께 플레이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최종 라운드에서 남색 상의에 흰 바지로 옷을 맞춰 입고 나왔다. 이들은 김주형의 영어 이름 ‘톰 킴’에 착안해 ‘톰과 제리’라는 팀명을 만들기도 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남녀 선수 2명이 한 조를 이뤄 3일 동안 경쟁에 나선다.

김주형은 “어릴 때 아시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기 때문에 어릴 때 이 대회를 봤다면 정말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면서 “남녀 선수가 모여서 함께 플레이한다는 게 정말 특별하다. 우리를 보고 이 무대에서 함께 플레이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큰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다른 동료들의 합류를 바랐다.

한편, 이 대회는 제이크 냅(미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27언더파 18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하며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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