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2025시즌 두 번째 대회 소니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에 비해 2계단 하락한 결과다.
첫날부터 68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도 65타를 쳤으나, 무빙 데이에 미끄러졌다. 3라운드에서 경기 감각이 흔들리며 4타를 잃고 순위가 공동 11위에서 공동 63위까지 급락했다.
함께 대회에 나선 김시우와 안병훈, 이경훈은 컷 탈락했다.

한편, 우승은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2023년 RBC캐나다오픈과 2024년 WM피닉스오픈에 이어 3년 연속 PGA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그의 통산 5승째다. 우승 상금은 156만6000달러다.
전반 8번홀(파4)부터 후반 11번홀(파3)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가능성을 연 테일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낚은 이글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연장전에 돌입한 테일러는 2차전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8번홀에서 테일러의 티 샷은 벙커로 향한 반면, 에차바리아는 투 온에 성공했다.
상황이 불리해졌지만, 테일러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세 번째 샷으로 시도한 어프로치가 홀에 약 90cm 거리에 붙어 버디를 예약했다. 반면, 에차바리아는 먼 거리 이글 퍼트에 이어 버디 퍼트마저 놓치며 테일러에게 우승을 내줬다.
재미교포 김찬은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2022, 2024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던 김찬은 모두 컷 탈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