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WM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맞붙는다.
김주형은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조편성에서 김주형은 절친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 맥스 호마(미국)와 한 조에 속했다.
셰플러는 그동안 유독 피닉스오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22~2023년에는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주형 역시 지난주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025시즌 개막전인 더센트리에서 공동 65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컷 탈락하며 힘들게 시즌을 맞이하는 듯 했던 김주형은 지난주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우승 경쟁을 하다 미끄러진 게 뼈아프긴 하지만,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PGA투어 역시 김주형을 WM피닉스오픈 파워 랭킹 4위에 올려두고 “김주형이 관중 에너지를 통해 힘을 얻는다는 게 분명한 만큼 TPC스코츠데일에서 제공하는 환경에 딱 맞는 선수다”고 전했다.
한편, 임성재 역시 WM피닉스오픈 파워 랭킹 5위에 자리했다. PGA투어는 “올해 여러 차례 톱5에 들었던 유일한 선수인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5차례 모두 컷 통과했으며 두 차례 톱10, 그리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최근 우승 경쟁에 자주 뛰어들고 있는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샘 번즈(미국)와 한 조에 묶였다. 또 안병훈은 맥켄지 휴즈(캐나다), 제스퍼 스벤슨(스웨덴), 김시우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해리 홀(잉글랜드)와 플레이할 예정이다.
WM피닉스오픈 1라운드는 7일 오전 6시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