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어갈까.
윤이나는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릭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T모바일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 중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 이미향과 맞붙어 5&3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루시 리(미국)와 대결한다.
세계 랭킹 25위 윤이나는 지난 2월 LPGA투어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블루베이LPGA에서 공동 33위를, 포드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아직 톱10에 오르진 못했지만, 점점 적응하는 모양새다.
현재 윤이나는 LPGA투어에서 3만8067달러(한화 약 5526만원)를 벌어들였다. 상금 순위에서 68위를 기록 중이다. 레이스 투 CME글로브에선 64위에 랭크됐다.

하필 윤이나가 LPGA투어에 데뷔한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주요 선수들인 야마시타 미유, 아키에 자매 등도 미국에 진출해 루키 경쟁이 치열하다. 루키 다케다 리오(일본)가 블루베이LPGA에서 우승하며 더욱 신인왕 대결에 불이 붙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 첫 경기를 마치고 “섀도크릭 코스를 정말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어려운 코스를 플레이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이런 코스에서 플레이하게 돼 정말 신난다”면서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나오게 돼서 감사하다. 코치 제임스와 좋은 어프로치 샷을 만들기 위해 연습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LPGA투어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골프에 대해서도 두렵지 않다. 내 목표는 좋은 골프를 하는 거고, 내 골프를 발전시키는 거다. 한 샷, 한 샷 잘하는 게 목표다. 잘 되고 있다. 계속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