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베스트 뉴 코스 [Feature :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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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베스트 뉴 코스 [Feature : 1609]
  • 김기찬
  • 승인 2016.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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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베스트 뉴 코스 [Feature :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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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베스트 뉴 코스

2008년부터 시작한 ‘베스트 뉴 코스’ 평가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2년에 한 번씩 새롭게 등장한 골프장을 대상으로 골프다이제스트의 코스 전문 패널들이 평가를 해왔다. 올해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단지 이번에 우리가 발표한 ‘2016~2017년 대한민국 베스트 뉴 코스’는 단 두 곳이다. 글_고형승•한원석

뉴 코스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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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코스’는 2008~ 2009년을 시작으로 2016~2017년까지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 골프다이제스트가 ‘베스트 뉴 코스’를 발표한다고 하자 골프업계에서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래서 2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국내 코스 전문 패널들과 편집부 기자들이 최대한 객관적이면서도 다양한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보다 색다른’ 그리고 ‘보다 아름다운’ 신설 골프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신인다운 신인을 찾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기준을 마련하고 시스템을 갖춰왔다. 홀수 연도에 발표되는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50’이 전통과 권위 그리고 명문 등의 측면이 부각되는 반면 ‘베스트 뉴 코스’는 변화와 도전 그리고 트렌드 등이 강조된다. 베테랑은 베테랑답게 자연스러우면서도 농익은 모습을 갖춰야 하고 신인은 신인다운 풋풋함과 신선함이 있어야 한다. 물론 ‘베스트 뉴 코스’로 선정될 당시에는 금방이라도 ‘베스트 코스’ 50위권에 들어올 것 같았지만, 그 이후에 초심을 잃어버린 골프장도 있다. 과거에는 열 곳의 ‘베스트 뉴 코스’를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등급을 매겼다. 별 다섯 개와 네 개 반 그리고 네 개로 구분해 등급을 나누고 순위와는 상관없이 가나다순으로 발표했다. 별을 다섯 개 부여받은 골프장은 이후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50’에 포함되는 케이스가 많았지만, 별을 네 개 반이나 네 개 받은 골프장은 ‘베스트 코스’로 쉽게 진입하지 못했다. 결국, 당시 평가에서 핸디캡으로 지적된 부분을 더는 극복하지 못하고 자멸한 경우라 하겠다. 과거 별 다섯 개를 받으며 ‘베스트 뉴 코스’로 선정된 골프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제는 연륜이 쌓이면서 명문 골프장의 모습을 서서히 갖춰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2008~2009년에 별 다섯 개로 ‘베스트 뉴 코스’에 선정된 블랙스톤제주와 세인트포는 작년에 발표된 ‘베스트 코스’에서 각각 20위와 26위에 올랐다. 스카이72의 오션 코스는 7위에 오르며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 2010~2011년 ‘베스트 뉴 코스’에서 별을 다섯 개 받은 레인보우힐스와 블랙스톤이천, 파인비치, 해슬리나인브릿지, 휘닉스스프링스(최근에 사우스스프링스로 명칭 변경)는 모두 ‘베스트 코스’에서 20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또 2012~2013년 ‘베스트 뉴 코스’에 선정된 잭니클라우스코리아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과 올해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10월 개최 예정) 등 국제적인 대회를 개최하면서 ‘베스트 코스’ 3위에 오른 바 있다. 별 개수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 그들의 위치를 살펴봤을 때 우리가 신인들에게 너무 후한 점수를 줬다거나 편파 판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높은 점수를 받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또 현재도 더 나은 모습을 고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과거 신인들이 유망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골프장을 대표하는 위치까지 올라온 것이다. 반대로 ‘별을 왜 많이 주지 않았느냐’고 항변하던 골프장 대부분은 딱 그만큼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는 듯하다. 그 모습을 미리 내다본 우리 코스 전문 패널들의 안목이 대단할 따름이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베스트 뉴 코스’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언하기 어렵다. 혹여 갑자기 남북이 통일되면서 북한 땅에 한국 기업이 들어가 골프장을 만들지 않는 이상은 신설 골프장이 늘어날 가망성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른바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이 난 이후 골프업계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는 골프장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탓도 있다.

2008~2009 베스트 뉴 코스

✽골프장 순서는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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