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돌풍' 김주형(1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김주형은 단독 선두 토미 게이니(미국)와 6타 차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주형은 지난해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사상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의 새역사를 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PGA 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스폰서 초청과 월요 예선 등을 통해 꾸준히 PGA 투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의 PGA 투어 6번째 대회다.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주형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다.
안병훈(31)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공동 69위를 기록했다. 배상문(35)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1위에 자리했다.
선두에 오른 게이니는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게이니는 2012년 맥글래드리 클래식에서의 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