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6시간 30분·연장 8차 혈투 끝에 시즌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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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6시간 30분·연장 8차 혈투 끝에 시즌 2승 달성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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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3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잉글리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잉글리시는 크레이머 히코크(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 들었고,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8번째 홀에서 4.8m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장장 6시간 30분이 걸린 긴 혈투였다. 8차 연장은 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승부다. 최장 연장전은 1949년 모터 시티 오픈에서의 로이드 맹그럼(미국)과 케리 미들코프(미국)의 11홀 혈전이었다. 당시 맹그럼과 미들코프는 일몰로 인해 공동 우승에 합의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후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36만8000 달러(약 15억4000만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500포인트를 더해 이 부문 랭킹 2위에 올랐다.

마크 리슈먼(호주)과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3위(12언더파 268타), 4위(11언더파 269타)에 이름을 올렸고, 브룩스 켑카(미국)가 공동 5위(10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버바 왓슨(미국)은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한때 선두를 달리다가, 14~18번 5개 홀에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6타를 잃고 무너졌다. 순위는 공동 19위(7언더파 273타)다.

이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었다면 존 람(스페인)을 제치고 다시 세계 랭킹 1위로 복귀했을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1타를 잃고 16계단 하락한 공동 25위(6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2타 차 공동 6위로 역전 우승을 노린 이경훈(30)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 무려 10오버파를 치고 공동 73위(2오버파 282타)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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