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특집]라운드 우천 취소…‘넥스트 스텝’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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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특집]라운드 우천 취소…‘넥스트 스텝’ 경우의 수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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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차선책을 생각하는 슬기로운 골퍼. 라운드가 취소됐다면 바로 ‘넥스트 스텝’을 생각한다.

모범 답안
▶ 반차를 철회하고 출근, 한껏 우울한 얼굴로 업무에 돌입한다.
▶ 곧장 집으로 돌아가 육아와 집안일에 집중한다. ‘골프장 간다고 잔소리하던 아내가 감동하겠지?’ 기대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아내에게 2회 라운드를 허락받는다면 나의 계략이 적중한 것.

슬기로운 취미 생활
▶ 집으로 돌아가 넷플릭스로 영화 <세 얼간이> 뽀개기. 낄낄거리며 아무 생각 없이 보내는 휴일도 괜찮네.
▶ 첫 티 타임이라 오전 4시에 일어났더니 너무 피곤하다. 집에서 한숨 자고 연습장으로 향한다.
▶ 몸이나 키우자. 웨이트 삼대 500 치기에 도전한다.
▶ 나의 골프장 주변 맛집 지도를 펼칠 시간이 조금 빨리 왔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할 수도 없으니 주변 맛집 탐방을 시작한다.
▶ 드라이버에 찌를 매달아 낚시를 해본다. 교외라서 낚시터가 즐비하다. 챙겨온 비옷과 방수용 모자가 아주 유용하다.
▶ 회장님과 라운드였는데 비로 자연스레 취소됐다. 긴장한 탓인지 목과 어깨가 뻐근하다. 마사지로 몸을 릴랙스해야겠다.

끓어오르는 열정을 막을 수 없어!
▶ 당장 스크린 골프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주변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다.
▶ 하늘만 바라보며 비 그치길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야간 골프 재도전.

애프터 클럽
▶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 오전 영업을 하는 애프터 클럽 방문. 골프장에서 돌릴 골반을 클럽에서 돌리자.
▶ 식당 오픈할 때까지 24시간 카페에서 죽을 친다. 왠지 클럽 오픈 시간을 기다리던 20대 시절이 생각난다.

아주 나이스!
▶ 썸녀에게 골프로 점수 딸 기회를 잃었다고 낙담하지 말자. 이곳은 교외. 데이트를 유도한다. 썸녀가 내 차를 타고 왔다면 금상첨화다(나쁜 상상 금지).
▶ 친구가 불러서 나간 라운드. 처음 보는 여인과 함께였다. 비로 라운드가 취소됐고 친구는 급한 볼일이 생겼다면서 사는 동네가 비슷한 나에게 그를 데려다주라고 부탁했다.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팝송, 추적추적 내리는 비, 몽글몽글한 분위기. 그렇게 우리는…(나쁜 상상 금지).

‘우취’엔 역시 낮술
▶ 비도 오고 그래서 막걸리 생각이 났어♬ 캐디피는 대리비로 탕진.
▶ 스크린 골프장에서 다시 집합. 홀당 스코어가 가장 높은 친구에게 소주 한 잔씩 먹이는 내기 골프를 한다. 8번홀부터는 그놈만 계속 소주를 마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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