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골프, 리우 올림픽보다 선수 필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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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골프, 리우 올림픽보다 선수 필드 세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7.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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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존 람

남자 골프 상위 랭커 대다수가 도쿄 올림픽에 나선다.

AP 통신은 최근 "대부분의 톱 랭커들이 더 이상 올림픽 출전을 피하지 않는다"며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보다 필드가 세다고 전했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세계 랭킹 20위 내 선수 중 8명만 출전해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카 바이러스 및 안전을 이유로 톱 랭커들이 대다수 브라질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랭커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당시 세계 랭킹 5위)이었고 버바 왓슨(미국·6위), 리키 파울러(미국·7위), 대니 윌렛(잉글랜드·9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10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11위), 패트릭 리드(미국·13위), 맷 쿠처(미국·17위) 등이 톱 랭커로 나섰다.

당시 세계 랭킹 1~4위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했고, 미국은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빠져 7순위인 쿠처에게까지 순번이 돌아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헨리크 스텐손(왼쪽), 저스틴 로즈(가운데), 맷 쿠처(미국)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헨리크 스텐손(왼쪽), 저스틴 로즈(가운데), 맷 쿠처(미국)

본인이 올림픽에 출전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쿠처는 경기 방식도 브라질에 도착해서야 알았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로즈가 금메달, 스텐손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연했고 그 때문에 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그런데도 지난 올림픽보다 선수 필드가 세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전 선수 풀은 5년보다 더 세졌다. 남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존슨을 제외하고 톱 10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부터 저스틴 토머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선다. 세계 랭킹 7~9위 패트릭 캔틀레이, 브룩스 켑카, 리드는 미국 선수 내 순위에서 밀려서 참가하지 못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

여자부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3)는 "남자 선수들은 큰 대회가 많아서 올림픽을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여자 선수가 올림픽을 대하는 마음은 조금 다르다"라고 말했다.

박인비에게 올림픽은 특별하다. 당시 손가락 부상을 겪으며 부진한 시즌을 보내던 박인비는 다른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의 압박까지 받은 상황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5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P 통신은 "올림픽 메달을 따내면 임성재(23)와 김시우(26)는 군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 매체는 지난 4월 아시아 선수로는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리우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매킬로이를 지켜볼 선수로 꼽았고, 여자부에서는 넬리·제시카 코르다 자매와 대니엘 강, 렉시 톰프슨 등 미국 선수들, 또한 골프 강국인 한국(고진영·박인비·김세영·김효주), 메이저 챔피언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사소 유카(필리핀) 등을 메달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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