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레슨] 바너 3세, 두려움 없이 볼을 '강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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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레슨] 바너 3세, 두려움 없이 볼을 '강타'하는 방법
  • 김성준
  • 승인 2022.02.0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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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무슨 생각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 말하는 게 가장 쉬운 대답이 될 것 같다. 기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어려서 플레이하던 시절로 돌아간다.

볼을 어디로 보내고 싶은지 정한 다음 스탠스를 잡고 볼이 어디로 날아가면 좋을지를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그런 다음 그냥 샷을 한다. 스윙 생각 같은 건 없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 도달하려면 날카로운 실력을 지녀야 한다. 동작에 대해 잊어버릴 수 있으려면 제대로 된 동작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예전부터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따금 한참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샷을 하기 시작했고 늘 강점으로 꼽히던 드라이버 샷에 문제가 생겼다. 그걸 바로잡기 위해 코치인(그리고 예전에 투어에서 활동한) 브래들리 휴스와 연습에 들어갔다.

빠르고 자유로운 스윙의 토대를 구축할 수 없었던 것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지금은 백스윙이 한결 안정적이며 톱에서 볼을 향해 내려갈 때도 마찬가지다. 다시 한번 자유롭게 스윙하며 내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나에 대한 믿음은 흔들린 적이 없다. 절대 좌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파워를 높여서 강타를 날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자신을 올려놓는 것뿐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이다.

현재 어떤 스윙을 구사하든 더 나은 균형을 확보하고 몸의 회전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티 샷의 길이를 더 늘일 수 있다. 이제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여러분은 드라이버를 꺼내 들고 내가 알려주는 대로 힘껏 스윙하기만 하면 된다.

몸을 안정되게

종목에 상관없이 많은 감독이 ‘준비된 자세’를 자주 거론한다. 그건 체중을 양발의 앞부분에 싣는다는 뜻이다. 골프에서도 그건 똑같이 중요하다.

나는 예전에 발가락 아래쪽에 체중을 지나치게 많이 싣고 다리를 너무 곧게 편 자세로 셋업을 했다. 그러다가 백스윙하는 도중 양쪽 다리를 구부리고 다운스윙하면서 다시 곧게 펴곤 했다.

다리를 이런 식으로 움직이면 클럽을 볼에 가져가기 위해 그에 따른 여파를 손과 팔로 상쇄해야 할 때가 많았다. 이제는 어드레스 때 무릎을 더 많이 구부리고 신발 레이스의 아래쪽에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균형과 안정성이 향상되면 컨트롤을 상실할 걱정 없이 스윙을 더 힘껏 할 수 있다. 

▲어깨의 회전

골퍼들은 가끔 스윙의 톱에서 샤프트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고 백스윙에서 얼마나 몸을 회전했는지를 확인한다. 하지만 어깨를 많이 회전하지 않고 단지 팔을 구부려서 클럽을 몸 뒤로 가져가면 다시 볼을 향해 내려갈 때 클럽 헤드가 가장 빠른 경로를 따라 움직이기가 힘들다. 그건 가짜 회전이다.

어깨를 최대한 많이 회전해서 팔이 그 힘으로 회전하게 만들면 꼭 긴 스윙이 아니더라도 파워 넘치는 풀스윙을 할 수 있다. 그게 내 스윙의 비결이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면 훨씬 더 빠른 속도를 구사할 수 있으며 클럽 페이스의 컨트롤도 더 향상된다. 드라이버 샷이 더 곧게 날아가는 건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  

▲올바른 순서를 되짚어 내려오기

백스윙에서 가짜 회전이 있는 것처럼 내려올 때도 가짜로 회전하는 경우가 있다. 잘못된 순서로 감았던 몸을 풀고 톱에서 가슴을 아주 빠르게 돌리는 것이다. 그러면 클럽 속도가 느려지면서 볼을 비스듬히 자르듯 맞히게 되고 슬라이스로 이어진다.

백스윙에서 어깨를 제대로 회전하면 손이 허리 가까이 내려갈 때까지 상체를 거의 움직임 없이 유지할 수 있다. 가슴 회전을 찰나에 지연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어깨가 히프의 회전을 따라가게 한다. 이때 볼을 향해 움직이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균형이 흐트러지거나 가슴을 너무 빨리 돌리면 반대의 느낌, 즉 임팩트에 가까워졌을 때 오히려 볼에서 멀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클럽은 계속 움직인다

나는 키가 172cm이고 체중은 77kg이지만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 헤드의 속도는 PGA투어 평균을 상회하는 시속 186km에 달한다. 내가 스윙하는 걸 보면 그런 속도를 내기 위한 격렬한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다.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것이 도움이 된다.

그 위에서(그리고 그걸 토대로) 감았던 몸을 풀어주기 때문에 투어에서 손꼽히는 거구가 아닌데도 클럽 헤드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관건은 볼을 맞히는 게 아니라 볼을 통과하는 방식의 스윙이다.

플레이가 잘 풀릴 때는 다운스윙에서 걸리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이 든다. 히프를 회전하면서 가슴이 회전할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러면 클럽이 임팩트 구간에서 자유롭게 스윙할 수 있다. 내 강타의 비결이다. 

▲발의 비밀

내가 피니시에서 타깃 반대쪽 발을 끄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은 그냥 그렇게 됐을 뿐이다. 이례적이면서도 샷에 지장을 주지 않는 요소 같은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그런 건 그냥 놔두면 된다.  

 

레슨_해럴드 바너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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