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승 또 나올까…이제영, 호반서울신문클래식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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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승 또 나올까…이제영, 호반서울신문클래식 1R 단독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7.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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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호반서울신문위민스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첫날부터 9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영은 22일 경기도 이천시 H1CLUB(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제영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하며 데뷔 첫 승 기대감을 높였다.

2019년 입회한 이제영은 2020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21시즌은 드림투어에서 보냈다. 이후 시드전에서 11위에 들어 다시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어렵게 정규시드에 들어섰지만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9번 컷 탈락했고, 한 번 기권했으며 최고 성적은 에버콜라겐퀸즈크라운에서 기록한 35위다.

이번 대회에서 기회를 잡은 이제영은 “샷과 퍼트가 다 잘됐지만 특히 퍼트가 잘됐다. 3주 전쯤 퍼트 레슨을 받았는데 이후로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제영은 “2020년 데뷔 시즌 때는 드라이버가 안 맞아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플레이가 어려웠다. 작년에 몇개 나올 수 있는 대회가 있었지만 드림투어에서 상금순위 상위자로 올라오고 싶어 드림투어에 집중했다. 올해는 티 샷도 많이 안정이 됐다. 성적은 안 좋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최가람(30)이 6언더파 66타로 2위를 차지했고, 조아연(22)과 안지현(23)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지영(26) 외 4명이 4언더파로 공동 5위, 김수지(26)와 이소미(23), 임희정(22) 등 15명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무빙데이 재미를 더했다.

아버지가 아닌 이시우 프로와 함께 나선 박현경(22)과 직전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던 윤이나(19) 역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송가은(22)은 기준에 어긋난 거리측정기를 사용해 1라운드 후 실격 처리됐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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