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 바너 3세, LIV골프 워싱턴DC 역전 우승…‘상금 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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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바너 3세, LIV골프 워싱턴DC 역전 우승…‘상금 54억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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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바너 3세(미국)가 LIV골프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바너 3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골프 워싱턴DC(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바너 3세는 2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보스턴 대회부터 LIV골프에 합류한 그는 11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개인전 4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바너 3세가 속한 레인지고츠가 단체전 3위를 차지하면서 50만 달러를 4분의 1로 나눈 12만5000달러를 획득했다. 총 412만5000달러를 수확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54억7800만원이다.

2012년 프로로 전향한 바럴드 3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LIV골프에 합류하기 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버바 왓슨(미국)과 맞붙었는데, 약 28m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LIV골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방콕에서 기록한 7위였던 바너 3세는 최근 싱가포르 대회에서 9위를 적어내더니 털사 대회 때 4위를 했다. 기세를 올렸던 그가 워싱턴DC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쟁자 중 한 명이었던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1, 2라운드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흐름을 잃자, 바너 3세는 3, 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후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섰다.

그레이스가 첫 홀이었던 3번홀(파5)에 이어 5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해오자, 바너 3세는 7번홀(파5)과 11번홀(파4),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제 플레이를 펼쳤다.

그레이스가 마지막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바너 3세는 마지막 18번홀(파5)을 남기고 있었다. 바너 3세는 이글 찬스를 잡았다. 이글 퍼트가 살짝 벗어났지만, 버디를 잡아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다.

그레이스가 2위를 차지했고, LIV골프 첫 승을 노렸던 페레이라는 3위에 자리했다. 페레이라의 팀 토르크가 단체전 1위를 기록했고, 그레이스의 팀 스팅어가 단체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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