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스코티시오픈 2R 공동 6위 껑충 “노 보기 플레이, 선물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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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스코티시오픈 2R 공동 6위 껑충 “노 보기 플레이, 선물 같은 하루”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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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9)가 프리드그룹위민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코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8타 차다.

대체로 샷 감이 좋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88.89%, 퍼팅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특히 3번홀(파5)에서 나온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1라운드 때 2오버파를 기록했던 전인지는 “오늘 경기 시작 전에는 나가기 싫은 마음이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음이 그랬던 것 같다. 라운드 시작 전에 차분하게 마음을 가지고 나가려고 했다. 오늘 보기 프리 라운드를 하니까 선물 같은 하루였다. 잘한 만큼 주말에도 더 잘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도 이 코스에서 했는데, 링크스코스는 플레이하면 할수록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처음에 접할 때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올 때마다 항상 걱정이 앞섰는데, 지금은 조금 편해진 마음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된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노 보기 플레이를 한 것이라 열심히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 다음 주도 있고, 이번 주말 경기도 앞두고 있으니 긍정적으로 해왔던 것처럼 플레이하고, 바람이 있다면 주말에도 노 보기 라운드를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이미향도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안나린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 김아림과 이정은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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