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에서 부활 노리는 ‘핫식스’…“지금 샷 감 굉장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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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에서 부활 노리는 ‘핫식스’…“지금 샷 감 굉장히 좋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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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7)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부활을 노린다.

이정은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히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인 앨리 유잉(미국)과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른 이정은은 기분 좋게 첫날을 시작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정은은 아직까지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은은 페어웨이 안착률 80%,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퍼팅 수는 30개. 전반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이정은은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4)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한 그는 16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마무리했다.

이정은은 “오늘 경기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전반에도 좋은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게 놓친 퍼팅이 많았다. 그래서 후반에 좀 더 퍼팅에 집중했더니 버디가 많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샷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남은 세 라운드에도 내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스윙적인 부분에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일은 오후 조다.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처럼 스윙에 집중하고 있는 한 가지 부분에 계속 집중하고 싶다. 사실 티 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코스다. 티 샷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희영이 이정은과 나란히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고, 전인지과 김효주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고진영과 신지애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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