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파워’ 김효주, 9년 만에 메이저 조준…AIG오픈 1타 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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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파워’ 김효주, 9년 만에 메이저 조준…AIG오픈 1타 차 공동 3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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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히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3위를 형성했다. 릴리아 부(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등 공동 선두와 1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효주는 2022년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올해는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지난주 준우승을 했을 만큼 감이 좋은 김효주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4년 비회원으로 해낸 에비앙챔피언십이다.

김효주는 “오늘 아침에 숙소에 있는데 (지)은희 언니가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더라. 이번 주 중에 제일 바람이 많이 분 것 같아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후반에 좀 더 집중해서 괜찮았다. 쇼트 게임과 퍼팅이 잘 돼서 좋은 스코어로 끝났고,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내일도 이 감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삼겹살을 먹었다. 근처 마트에서 은희 언니와 장을 보고 숙소에서 먹었다.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면서 “내일도 오늘처럼 바람을 잘 읽어가면서 롱퍼터에 운이 좀 따라 성공했으면 좋겠다. 내게만 바람이 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대로 공략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신지애가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이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공동 15위, 고진영은 17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지만, 13~15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흐름을 잃었다.

린 그랜트(스웨덴)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단독 6위에 올랐고, 넬리 코르다(미국)는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안착하며 1위 유지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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