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딱 3번 갔는데…매킬로이, BMW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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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딱 3번 갔는데…매킬로이, BMW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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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 BMW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올해도 최고 자리를 노린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 1위로 올라선다.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주기 때문에 최대한 높은 순위에 있는 게 유리하다.

특히 매킬로이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21.43% 밖에 되지 않는다. 14차례 중에 딱 세 번만 페어웨이를 지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 적중률은 83.33%나 된다. 스크램블링도 100%. 장기인 티 샷 장타보다 정확도로 승부했다.

매킬로이는 “페어웨이를 세 번만 지키고 65타를 기록하니 약간 보너스를 받은 것 같다. 그래도 코스 자체가 소프트해서 공에 스핀이 잘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면 러프에서 치는 것도 이득이다. 그렇다고 러프로 보내는 게 목표는 아니었지만,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더 공격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스코티 셰플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하며 매킬로이와 경쟁 구도에 놓였다. 캐머런 영과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5)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 적중률이 50%로 특유의 컴퓨터 아이언 샷을 발휘하진 못했으나, 퍼팅 수가 24개로 퍼팅이 잘 따라줬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노리는 안병훈(32)이 이븐파로 공동 23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성적을 크게 끌어올려야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예상 페덱스컵 순위는 37위로 한 계단 올랐다.

김시우(28)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30위, 김주형(21)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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